Round

brand story •••

최예슬 토마슨은 서적 『초예술 토머슨』에서 스며나온 존재로 개념이 현실의 껍질을 두드리다 이윽고 ‘집단’이라는 형태로 응결된 이름입니다. 우리는 꿈과 현실,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유영하고 사라질 듯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밟아가며 키득거리고, 진동하고, 서로를 마주함으로써 운명의 덧없음을 감각하는, 공동의 몸짓으로 나아갑니다. 또한 우린 이 여정을 조금 덜 낯설고 진실하게 만들어줄 존재들을 기다립니다. 그리하여 우리는 15년을 주기로 ‘문화적 타자’들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. 익숙하지 않기에 더 깊이 스며드는 존재들. 그들을 ‘용병’이라는 상징 아래 맞이하고, 각자의 서사와 감각을 이 집단의 결 속에 눕혀둡니다. 그 첫 번째 타자는 크립토(Cryptid) — 익명의 생명, 이름 없이 살아가는 무언가의 잔상. ㅎㅎ.... 잊지마시길 ••••• 이 집단이.. 결국엔 야구선수 게리 토마슨처럼 당당한 헛스윙 끝에 철거되고 분해될지 혹은 휘둘러진 방망이 끝에 뜻밖의 공명을 터뜨리게 될지 ••• 그리고 모든 가능성과 결말은 결국,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갈 토머스니언(Thomassnian) — 여러분의 손끝에 달려있다는 것을 •••